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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유치원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 사태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환자가 115명으로 늘었고, 이제 두 돌이 지난 아이도 투석 치료를 받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는데요.
이런 가운데 경찰은 해당 유치원에 대해 압수 수색에 나섰습니다.
관련 소식, 취재 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연아 기자, 환자가 계속 늘고 있네요?
[기자]
현재까지 증상이 위중해 신장 투석을 하며 집중 치료를 받는 환자는 모두 5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생후 26개월 된 아기 1명도 투석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보건 당국은 식중독을 앓던 원생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들어보시죠.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 물놀이를 통한 전염인지 아니면 개인 간 손 접촉이나 이런 접촉을 통해서 감염됐는지 등 감염 경로에 대해서는 조금 더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또 용혈성 요독 증후군, 이른바 '햄버거병' 의심 환자도 1명이 늘어 1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장 출혈성 대장균 양성 반응을 보인 환자는 58명이고, 복통과 설사 등 식중독 증상을 보이는 관련자들까지 합치면 모두 115명에 달합니다.
경찰이 오늘 해당 유치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죠?
[기자]
오전 경찰이 안산 유치원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며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는데요.
학부모들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지 하루 만입니다.
경찰은 한 달 치 분량 유치원 CCTV 영상과 식중독 증상이 처음 나온 12일 전후로 원생들에게 제공된 음식 기록이 담긴 장부도 확보했는데요.
현재 유치원 원장을 업무상과실치상과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소환 조사 일정을 조율 중입니다.
원장은 장 출혈성 대장균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증상이 없는 상태로 자택 격리 중입니다.
오늘 압수수색은 사전 영장을 발부받지 않고 진행됐는데요.
경찰은 사안이 시급하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지난 26일 문재인 대통령이 유치원 집단 식중독 사태 관련 대책 마련 지시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도 식중독이 어떻게 시작됐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나요?
[기자]
현재 유치원 조리사의 검체와 주방 도구 등에서 식중독 원인균이 검출되지 않아 발병 원인은 오리무중입니다.
원인균이 유치원에서 제공한 음식이나, 조리 칼, 도마 등에서 검출되어야만 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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